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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공룡능선

2021.6.5 설악산공룡능선! 얼마만인가? 친구와 함께 다시 설악산을 오르다. 설악산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2시30분에 일어나니 왠 바람이 그렇게나 부는지... 마치 태풍이 올듯한 험한 바람이 사정없이 불어댄다. 일기예보에도 없는 강풍이라니....분명히 날씨는 청명하다고 했는데... 일단, 설악동소공원으로 갔다. 혹시 강풍으로 통제한다면 어쩌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주차장에 들어 가니 다행히 주차요원 되시는분이 바람이 좀 심하기는 하지만 등산객들이 올라 갔다고 하여 안심하고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메고 신흥사로 들어 간다. 신흥사는 역시 3,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주차료는 하루에 무조건 5,000원이다. 아무튼, 바람이 잦기를 바래보면서 등산을 시작하다. 4;00 소공원출발 공룡능..

산행.....& 여행 2021.06.07

전남 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2021.1.29 서울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목요일부터 휴무들어가는데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고.... 이 말인즉 나랑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냐는 뜻이렸다? 당연히 내려 와라 했지. 사실 나는 무지하게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친구와의 여행을 마다할 이유는 그 어떤것도 변명에 지나지 않을테니까. 탐색할 지역을 전남으로 정했다. 전남에는 가봐야 할 곳이 너무도 많아서~ 꿈의 다리 학생들의 그림을 타일조각으로 벽면을 구성하였다. 나의 소중한 친구 억새길 12;20분에 도착하여 5;00까지 걸었다. 겨울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덕분에 마치 잘 쓰여진 수필집 책장을 넘기듯이 천천히 걸으며 즐거운 산책을 하며, 이곳 저곳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국가정원의 모습을 기억에 가득 채운다..

산행.....& 여행 2021.02.01

지리산 천왕봉

2020.10.25 산청지사에 온지 꼭 1년 되었다. 1년된 기념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다. 세월이 참 빠르다. 먼 곳으로 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냐고 바빴는데 어느새 일년의 시간이 훌쩍 갔으니.... 중산리 탐방지원센타에서 순두류로 올라가는 법계사 버스를 타지 않고 칼바위쪽으로 올랐다. 몇km 더 걸어야 했지만 길은 오히려 좀더 편한것 같다. 산은 고맙다. 모든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해주니까..... 나보다 앞서 가는 사람들 보고 조바심 낼것도 없거니와 내 뒤에 오는 사람들 보면서 위로를 느끼니 산에서 만큼은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어 좋다. 칼바위 쪽으로 오르는 통천길 칼바위 첫 쉼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는 로타리 대피소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는 장터목 대피소로 가는길 천왕봉으로 오르기에는 로타리..

산행.....& 여행 2020.11.12

지리산 반야봉

2020.09.20 19일 월출산 산행을 아침에 마치고 구례로 달렸다. 구례에서 하루 쉬고 20일에 반야봉을 오를 계획을 세우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피소가 전면 폐쇄 되는 바람에 종주를 하지 못해서 마음이 근질근질하다. 체력이나 바쳐주면 무박이라도 강행할터인데 그럴 사정도 않되고.... 드문 드문 지리산 땅과 하늘을 올려다 보는것으로 그리움을 대신 할 밖에 없네. 계단에서 내려 오시는 분이 자유의 여신님~ 이곳에서 처음 만나서 인증샷을 부탁하고 인사를 나눈 분이신데 나중에 집에 와서 블로그를 방문했더니 대단한 산행자이시다. 자유의 여신님이 찍어 주신~~ 언제 보아도 가장 멋진 표지판이다. 돼지령 포토존 쑥부쟁이가 얼마나 탐스럽게 피었는지 이번 반야봉길에서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원없이 실컷 보..

산행.....& 여행 2020.10.30

영암 월출산 일출

지인이 영암 월출산 일출 산행을 한다고 연락이 와서 나도 함께 동행하고자 일 마치고 밤 길을 달려서 자정에 월출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깜깜한 야간 산행은 정말 달갑지 않고 재미도 없지만 어쩔수 없이.... 야간산행을 해야 하는 이유를 물어 보니 일출의 명소를 선점하기 위해서 라고.... 사자봉이라고 하던가?....사실 이곳은 비탐방구간이라서 낮에는 올 수도 없고, 야간 산행으로 일출만 담고서 빨리 내려 가야 하는곳이라고 한다. 정상 천황봉에 오르니 새벽3시쯤 되었을까? 정상에 오르니 역시 바람이 차다. 이 시간에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올라 오는데 다들 진사들인지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다. 덕분에 멋진 사진 한장을 얻기 위해서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었다.

산행.....& 여행 2020.10.29

경남 산청 웅석봉 산행

2020.3.21 (토요일) 경남 산청 웅석봉 산행 날씨는 더 없이 청명한 봄날이다. 산청읍내에 있는 웅석봉군립공원입구 지곡사를 들머리로 하여 지리산권에서 가장 험하다고 하는 1099m의 웅석봉 산행을 하다. (사실, 이 말은 단 두사람에게서 들은 말이라서 진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지 내게는 쉬운산은 없었으니까.....내게는 크게 다가 오지는 않는다만) ....... 십자봉으로 오르는 개울을 건너서 올라 가는데 작고 귀여운 현호색을 발견하였다. 현호색이 여기 저기 `나를 좀 봐주세요` 하는듯 길가에 피어 있다. 또한 얼레지도 간간히 수줍은듯 곱게 피어있다. 산행을 하면서 이렇듯 현호색과 얼레지를 한꺼번에 발견하기는 처음이라서 산행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친구와 함께 그렇게 사랑스런 꽃들을 감상하면서 ..

산행.....& 여행 2020.03.22

강원도 여행/자작나무숲과 외옹치 바다향기로

2019.7.12~13 강원도 여행 40년지기친구와 단둘이 1박2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쁜 추억과 우정을 쌓고 왔네.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화진포성 아침 8시 40분쯤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들어갔다. 4년전에 잠시 왔을 때와는 다르게 주차장이 잘 정비 되어 있어서 주차비를 받을것 같았는데 아직은 준비중인듯하다. 인제 자작나무숲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별천지에 온듯한 착각이 드는곳. 누가 찍어도 작품이 되는곳. 거기에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와 함께 걸으니 걸음 걸음이 평강의 발자취이다. 2~3시간이면 족히 둘러 볼수 있는 짧은 코스이지만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걸으니 4시간이 걸렸다. 오후 2시 조금 안되어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용대리 황태구이집에 들려서 늦..

산행.....& 여행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