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21 (토요일)
경남 산청 웅석봉 산행
날씨는 더 없이 청명한 봄날이다.
산청읍내에 있는 웅석봉군립공원입구 지곡사를 들머리로 하여
지리산권에서 가장 험하다고 하는 1099m의 웅석봉 산행을 하다.
(사실, 이 말은 단 두사람에게서 들은 말이라서 진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지 내게는 쉬운산은 없었으니까.....내게는 크게 다가 오지는 않는다만)
.......
십자봉으로 오르는 개울을 건너서 올라 가는데 작고 귀여운 현호색을 발견하였다.
현호색이 여기 저기 `나를 좀 봐주세요` 하는듯 길가에 피어 있다.
또한 얼레지도 간간히 수줍은듯 곱게 피어있다.
산행을 하면서 이렇듯 현호색과 얼레지를 한꺼번에 발견하기는 처음이라서
산행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친구와 함께 그렇게 사랑스런 꽃들을 감상하면서 웅석봉을 향해서 올라 가는데
선녀탕이 나타난다.
선녀탕은 수량이 많고 꽤 깊어 보이며 어찌나 맑고 투명하던지....
뿐만 아니라 계곡을 끼고 가는 내내 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지면서 작은 소를 만들어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