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4월 형제들과의 제주여행

걷는 즐거움 2018. 4. 19. 12:13

2018년 4월10일~12일(2박3일)

제주도 여행

날씨; 쾌청

꽃샘바람도 없이 청명하다.

가벼운 봄옷에  바람막이 잠바

생애 처음으로 친정언니,오빠들과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나다.

 아침7;50 제주항공 탑승이라서, 6;50에 김포공항에 집합하기로 하였는데

마음이 들떠서 그런지 우리와 막내오빠 내외만 제 시간에 도착하고

 다른 팀은모두가 6;00에 모였다 한다.~ㅎ

 7;35에 탑승하여 제주공항에 9시에 도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아침을 먹고 여행을 해야 할것 같다.

예약해둔 탐라렌트카를 타고 가족식당으로 GOGO!



용두암



이것이 바로 용의 머리처럼....

용의 얼굴처럼 생겼다 하여 용두암이라고 하나보다.^&^




















산방산




산방산

산방산으로 올라 가 보고 싶었는데 식구들이 많다 보니 내 생각만 할 수가 없어서

매표소 앞까지 올라 갔다가 내려왔다.










바다 가운데 있는 조그만 것이 형제섬

마라도를 갈 수있는 화순항과 송악산이 멀리 보인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유채꽃밭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이곳에 들어 가서 사진을 찍으려면 1人당 1,000원씩 내야 한다.



























송악산



유채꽃밭에서 너나할것 없이 열심히 사진놀이를 하다가 송악산으로 가다.

화순항을 끼고 도는 송악산의 절경 또한 어느곳에 빠지지 않지.






먼곳에 마주 보고 있는듯한 형제섬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없는 곳, 이것이 제주도의 풍경이구나!!


따사로운 햇살에 머풀러를 감고...








송악산 입구에도 유채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인증샷을 위하여 분주하게 움직인다.~

나도 유채꽃밭 나오면 찍고 또 찍고....

때마침 유채꽃이 한창 이쁘게 피었을 때 여행을 오게 되어서 너무도 감사하다.^&^






산방산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모자...

아니,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뱀의 모양과 비슷하지 않나?

산방산과 보아뱀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나는 왜 갑자기 어린왕자의 보아뱀이 생각났을까?








조랑말 몇 마리 풀어 놓고 유료로 말에 태워서 한바퀴 돈다.

한 10분정도 걸리려나?

호기심에 타보고 싶기도 했지만...

어린말들이 가엽기도 하고.....

























서귀포자연휴양림







처녀림처럼 자연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숲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도 있고 천지연폭포도 있다.

차를 두대로 움직이다 보니 우리팀은 천제연으로,

다른팀은 천지연으로 가는 헤프닝도 벌어지고......






쇠소깍













남원큰엉







정말 멋진 절경을 감상했다.

자연의 위용을 느꼈던~~


























용눈이오름







누가 봐도 다 큰 녀석이 엄마 젖을 먹고 있다.

엄마도 가만히 서서 젖을 먹이고 있는 이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다. 





용오름에 오르니 바람이 바람이~~~어휴







늘푸른통나무팬션







참 좋은 팬션이다.

테라스 밖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집 전체를 빌렸는데 거실이 크고 이층을 포함하여 방이 꽤 많았고 

침대와 이불이 깨끗한것은 물론이요 잠자리가 너무도 편안했다.

수건을 비롯한 세면도구도 완비되어 있었다.

아참, 칫솔은 없었지....ㅋ







상효원 식물원



















왕벗꽃이 얼마나 탐스럷게 피었던지...

맑고 청명한 날씨덕에 상효원에서의 힐링타임을 가졌다.

서울을 비롯한 육지에서는 강풍과 비로 도로가 엉망이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제주도는 걱정했던 봄바람도 없었으니

우리 형제들의 여행을 하늘도 도와 주시넹....^&^

































절물자연휴양림




멋드러지게 쭉쭉 뻗은 삼나무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면서 힐링하는 삼나무길은

장수!

 아니, 장생의 숲이다.




























늘푸른통나무팬션




절물 자연휴양림을 끝으로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동문시장으로 가서 장을 보고 제주 공항으로~


한 이불을 덮고 자고, 한 밥상에 둘러 앉아서 수저로 혹은 젓가락으로 반찬 싸움을 하면서 함께 자랐던 형제들이

자연의 이치대로 서로의 짝궁을 찾아서 가정을 이루고 바쁘게 살다가 늦으막에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왔다.

감사하게도 모두가 건강하고 짝궁들과 이별한 사람없이 다 함께 모여서

눈물나도록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

언니, 오빠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