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3월 제주 한라산 등반 1

걷는 즐거움 2018. 3. 18. 23:29

2018년3월17일~18일

제주도 한라산 등반


인문학습원에서 제주도 오름학교을 운영하고 있어서

참석하려고 비행기까지 예약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개인 산행을 하기로 하다.


홀로 떠나는 제주도 한라산 등반









성판악 초입부터 조릿대가 지천이다.

한라산 조릿대의 무성한 번식으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속밭대피소

















사라오름



















1100M가 넘는 고지에

새파란 하늘을 품은

드넓은 호수와 얼음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자연이 한라산을 오르는 자에게 덤으로 주는 선물이지 싶다.^&^



























청청한 날씨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얼음꽃 나무가  하늘을 담은 호수를 감싸고 있다.



































































진달래밭 대피소















忙中閑


정상을 오르기 전 마지막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쉬고 있는 산객들...

국립공원 직원의 안내 방송이 나온다.

20분여분 후에는 정상 진입을 막으니 백록담을 보러 가실분들은 미리 준비하시라는....












여기쯔음부터 다리가 이상하다....

쥐가 나려는듯, 경련이 일듯한...불길한 느낌이 온다.

예전에 대야산에서 격은 비참한 경험이 생각이 나서 마음에 긴장이 압박해 온다.

베낭을 내려 놓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쉼을 갖는다.&^&







자연보호차원인지 최소한의 등산길만을 내어 주고 있다.

양 옆으로의 여유 공간이 전혀 없다.

거의 한줄로 올라 가야 하는 상황~

힘이 들어서 잠시 쉬면서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쉴만한 공간이 마땅찮아서 그저 오르고 오르고.....

















구상나무와 고사목이 어우러져 있다.























백록담

14;30

가까스로 백록담에 오르다.

국립공원 직원이 하산해야 한다면서 내려 갈것을 종용한다.

나는 겨우 겨우 올라 왔는데 경치 감상도 해야 하건만 내려 가라고 재촉하니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














옛날 옛적에 신선들이  흰 사슴들을 타고  놀았다

하여 백록담이라고 일컬었다는 ~

물이 많이 말랐다.






























날씨가 쾌청하여 많은 사람들이

 성판악으로 올라 왔는데

 원점 산행인지 관음사로 내려 가는 사람이 드물다.





































용진각 대피소로 내려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이 쌓여 있던지....

나는 등산 스틱의 마지막 한단이 빠진것도 모르고 하산을 서둘렀지만 

좀처럼 줄어 들지 않아서 피곤함이 몰려 오기 시작한다.~












왕관릉
















삼각봉

관음사로 내려 오는 길의 경치가 성판악보다는 훨씬 수려하고 멋있다.

성판악 등산코스보다 좀더 많이 험하고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히말라야 등정을 위한 산악 훈련을 이곳으로 선택한다는 설도 있다.






17;40

관음사로 내려 오는 길은 정말 지루하고 힘들었다.

먼저 한라산을 왔다간 친구들이 진절머리가 났다는 말이 생각이 날정도로.....

시간상으로는 3시간 남짓 걸렸는데 

성판악으로 올라 갔을 시간보다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끝날것 같지 않던 하산길이었지만

드디어

한라산 등정에 성공한 기쁨으로 관음사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로 가서

한라산 등정 인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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