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3일 (일요일)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1,164m)
왕복 12.78km/ 4시간 30분
조은 산악회
날씨; 맑고 상쾌~
주소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218(구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218-1)
점봉산 정상에서 남동향 곰배령을 중심으로 희귀 야생화 및 산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있으며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천상의 화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곳이다.
강원도에 들어서니 역시나~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을 끼고 돌아 달려가는 버스
차창 밖의 모습은 정말 신선한 감동이 아닐수 없다.
너무나 목가적인 깊은 산 골 마을들.
도시생활에 지친 영혼들에게는 더없이 낭만적이고 시름 걱정없는 낙원같은곳.
' 저런곳에 살면 정말 행복하겠다' 생각이 들면서
실제로 그곳에 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물어 보고 싶다.
행복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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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곰배령 등산 초입에 센스어린 가게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간단한 막걸리와 기타 먹거리를 파는 곳 같은데....
시작 길이다 보니 들릴수가 없어서 통과~
산악회 버스가 10여대 이상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꽤 북적거릴줄 알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등산길이 생각보다 한산하다.~&~
천상의 화원이라고 하여서
엄청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환영해줄것을 상상하며
구슬땀 흘러가면서 곰배령에 오르니....
그저 수수하고 정겨운 소박한 꽃들이 올라 오느냐고
수고했다고 바람결에 살짝 미소 지어준다.~
곰배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
꽃이름이 매우 궁금한....
특이하게 매력적인 꽃이다.
12;40
베낭을 풀고 흘러 내리는 땀을 닦고
커피와 빵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쉬어 간다.~
14;05
천상의 화원이 아니라도 좋다.
홀로 산행하기에 너무나 좋은 아름다운 길이다.
지인들과 도란 도란 잼있는 이야기로 산행의 피로를 해소하는것도 좋지만
이 길은 홀로 산행하면서
마음의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읽어 주는 스스로 위로하고 다독여 주는 사색의 길이기에
더없이 보람되고 행복한 길이다.
큰 굴곡없이 살방 살방 산책하듯이 걸은 힐링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 옆의 계곡으로 내려가서 간단하게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었다.
이번 산행은 특별히 곰배령도 좋았지만 오고 가는 버스에서
내다본 홍천강의 흐르는 강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드라이브 코스로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은 곰배령 가는 길 ~&~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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