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21(목)~22(금)
장소;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날씨; 매우 쾌청, 기분좋게 바람 시원하고 맑은 축복받은 날씨~
인원; 파란마음님외 4명
검암역에서 공항철도 전철을 타고 홍대역에서 하차,
2호선으로 갈아 타고 신촌, 이대역 방향으로 가서 강변역에서 하차
3~4번 출구로 나와서 신호등 건너면 바로 동서울 터미널이다.
동서울 터미널 이용은 처음 하는것 같은데...
전철 갈아 타는것이 복잡하고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안고 출발을 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빨리 목적지에 도착되어서 좋았다.
도착하니 파란마음 오라버니께서 벌써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다.
파란마음님외에는 처음 뵙는 분들인데 1박 2일을 함께 산행하게 되었다.
함께 하신 모든분들이 마음이 넉넉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한 생각이다.
용아장성을 배경으로 파란마음 오라버니와 함께~^&^
설악산 한계령은 2011년에 동료들과 무박으로 다녀 갔지만
그때는 10월 중순이라서 완전 깜깜한 새벽에 올라야 했기에 조망을 전혀 볼 수가 없어서
실제로 한계령의 모습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이름 모를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 대고....
절묘한 포착이다!
역시~ !!
시종일관 나와 함께 보폭을 맞추어 주시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 주시느냐고 고생하신
파란마음님께 감사드린다.^&^
고독한 순례자의 길을 걷는듯~ㅋ
일행들은 나의 걸음에는 아랑곳 없이 자기 페이스대로 걷고
나는 내 페이스대로 가고
산걸음이 빠른들, 느린들 어떠하리요.
설악산에 깃들어 있는 모든 자연의 요소들....
나뭇잎 소리, 바람 소리,새들의 노래 소리,흙과 바위와 작은 돌멩이
야생화들의 도도한 미소까지 내 영혼의 작지 않은 울림으로 채워지고
작고 보잘것 없는 인생을 위로 받는 따뜻한 시간이면 족하다.
멀지 않은곳에 대청봉과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오늘 하루의 산행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는 안도감으로~^*^
중청대피소에 도착해서 희운각 대피소 아래의
천불동 계곡과 공룡능선을 내려다 보다.
대청봉을 오르면서 중청 대피소를 내려다 본다.
이때부터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날아 갈것만 같았다~
대청봉 능선을 아름답게 수놓은 철쭉꽃들의 향연~
거센 바람이 잠시 잠잠해지는 틈을 타고 얼릉 얼릉!!
영원히 기억하리라.
2015년 5월 신록의 설악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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