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4년 1월 25일(토)
장소: 강원도 평창 백덕산
인원: 서인숙,정혜승,원미옥,김영옥
2014년 산사랑 산악회 첫 산행지로 강원도 평창에 있는 백덕산으로 갔다.
이번 산행은 경인 솔방울 산악회를 따라서 갔는데 공지를 늦게 올리는 까닭으로 병도, 선옥이가 불참했다.
적설량이 많고 매우 추운 산이라고 하여서 눈꽃 산행을 기대했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상고대는 포기하고 올라갔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고 적당히 흐린 가운데 눈이 내릴것 같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오르막이 계속되어서 더워서 잠바를 벗어 버리고 잠시 쉬는 틈에 미옥이가 가져온 감을 입에 물고 있는데
산악회 회장이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 대는 바람에 입 모양새가 ~~ㅎ
이쁜 친구와 아우~ㅎ
남의 산악회 따라가서 그 일행들과 함께 사진 찍기는 이번이 처음인듯 하다.
오늘은 어쩐지 산악대장이 우리에게 걸음을 맞추어서 천천히 오르면서 사진도 많이 찍어 주었다.
나의 착각인지는 몰라도 아마도 이쁜 언니들이 많이 와서 기쁜 마음에~~ㅋ
정상에 올랐는데 눈 바람이 얼마나 날리던지 ....조망은 전혀 바라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에 마음이 뿌듯하다.
산에 오르는것이 항상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오르는것은 성취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감히 산을 두고 정복했다는 말은 할 수없지만 숨가쁘게 힘들고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육체의 고통을 극복하고
정상에 섰을 때의 기쁨을 느끼고 싶어서 일것이다.
처음 보는 산객들이지만 함께 산을 오르면서 잠시나마 산 친구들이 되어서 정상에서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겨울 산행때는 추워서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기에 간단하게 컵라면만 먹자고 했는데
아우가 청하를 보온병에 데워와서 따뜻하게 한잔씩 할 수 있었다.
백덕산의 명물이라고 하는 나무이다.
참으로 희안하게 생겼다.
비가 오는듯하더니 눈이 내리고 눈인가 했더니 우박이 내리는가 하면 잠시 후에는 눈에서 다시 비로 ~~~
산의 일기를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