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토요일
산사랑의 6월 산행지를 소요산으로 정하여 다녀왔다.
산사랑 창립2주년 되는 지난달은 오히려 산을 가지 못했는데 나는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서 빠지기로 했지만
다른 산우들은 총무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서 모두가 쉬게 되었다.
하여 이번 산행은 가까운데로 가서 가볍게 산행하고 뒤풀이를 하는 걸로 결정을 내리고 소요산을 선택했다.
토요일이기도 하여서 교통 체증을 생각하여 전철을 이용했는데 전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매우 먼 거리여서
지루하고 상당히 피곤하기는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고 기름과 톨비를 아낄수 있어서 좋았다.
소요산은 586m 높이로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해 있다.
645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수행을 하기 위해서 찾아 들어와서 자재암을 세웠다고 한다.
묵묵히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마치 수행자들과 같다.ㅋㅋ
경희와 병도 오라방~~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기도 한 소요산 입구에 단풍나무 씨앗이 알알이 맺혀있다.
날이 가물어서 계곡물이 많이 흐르지 않았다.
그래도 하산길에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그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조금 있으려니 발에 전기가 오는듯 짜르르한 차가움이 발목까지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