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한 언어

[스크랩] 가슴이 살아있는 사람 ... /용혜원

걷는 즐거움 2007. 2. 9. 11:11

우리의 삶을 늘 공허하게 만들고 매사에 진실하고 투명하여 의미 있게 살아가게 해주고 우리를 늘 보살펴주고 이끌어주는 가슴이 살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갑고 싸늘한 시선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려울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해주는 가슴이 참으로 넉넉한 사람입니다 넓은 마음을 갖고 있기에 언제나 찾아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다 쏟아놓아도 부담 없이 다 들어주고 웃음짓게 만들어 줍니다 희망을 갖게 해주고 다른 사람의 꿈까지 안아주는 넉넉함이 있습니다 그의 매력적인 미소와 친절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놓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뜨거운 열정을 닮고 싶게 합니다 늘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갖고 있기에 그를 만나면 왠지 생기가 돌고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용혜원 님 /가슴이 살아있는 사람

출처:Daum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
 
<운보 김기창 화백의 모란도> 
모란 동백 - 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꾹이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퍼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 밤에도
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아가씨
꿈속에 웃고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히 외로히 잠든다해도
또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이 노래는 시인 이제하씨가 시와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李祭夏: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 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1957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고, <신태양>지에 소설 『황색 강아지』가 당선됐으며,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손』이 입선, 문단에 나왔다. 이후 시, 소설, 그림, 영화평론 등 장르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다방면에 걸친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문 르네상스적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1985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이상문학상을 1987년 『열망』으로 한국 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영남: "네가 눈길을 걷고 싶다면 나는 눈보라 되었네...
네가 낙엽을 밟고 싶다면 나는 가을이 되었네."

노래를 부른 조영남은 이 노래를 공개석상에서는
부르지 못하겠다고 고백하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눈물이 나서지요.

아마도 본인이 갖고 있던 생의 많은 부분들이 떠 오르는 모양이죠. 옮겨온 글입니다

출처 : 꿈 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heer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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