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스크랩] 한사람을 위한 간이역..

걷는 즐거움 2007. 2. 8. 22:42

시간은 매일 떠나는 기차처럼 우리곁을 지나갑니다.. 

기다리기도 하고 배웅하기도 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떠나는 길이 여러 갈래라도 돌아오는 길은 하나라야 합니다..

행여 당신이 올까 기다리는 마음과 어긋나면 안되니까요..

때로 아무도 없는 철길위로 환청이 들리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면 끝내 마른 눈물 가슴으로 삼키며 애써 웃고맙니다..

사랑해도 미운 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인가 봅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마세요..

단 한사람을 위한 간이역이 사랑인 줄 아니까요.. 

 

 

출처 : 숲
글쓴이 : 한나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