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한 언어

강화 가는 길

걷는 즐거움 2007. 1. 30. 22:46

 

                            강화 가는 길

 

 

 

물안개줄기가
대지를 휘감고있는

강화로 달려갑니다
하림마을 길숲에서 자란

감나무가 제몸이 무르익었음을 자랑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생각은 생각을 덮어

나의 존재는 물안개처럼 아무런 무게감도 없이

 허공을 흐르고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