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10월의 지리산종주/노고단

걷는 즐거움 2017. 11. 1. 13:54


2017년 10월22일~25일 지리산 종주

일월화수


노고단~벽소령

날씨; 낮기온 18도/ 새벽기온 영상6도

지리산 가을 종주를 계획하였다.

종주는  날짜와 대피소 예약을 비롯하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몇번을 갔지만 갈 때마다 베낭의 무게로 힘들었던 기억으로 인하여

최대한 베낭 무게 줄이기와 날씨에 신경을 썼다.

베낭무게 줄이기는 이곳 저곳을 검색하면서 절대와 최소에 중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낭은 역시나...





3박4일의 넉넉한 일정을 잡았다.

지리산의 가을 풍경속에 푹 빠져들어 가고 싶어서~

그리하여 첫날은 노고단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틀째 되는 날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하고자 한다.




노고단에 들어 서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날씨가 너무도 쾌청하여서 당일로 노고단에 올라 갔다 내려 오는 사람들과

나처럼 종주를 하기 위해서 성삼재에서 올라 오는 사람들....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올라 가기 위한 계단.







대피소에서 일몰을 감상하다.

노고단에 올라 가서 일몰을 보고 싶었으나

오후5;00부터는 통제가 되어서 올라 갈수가 없다.

일몰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이 감정은 뭘까?




23일 아침 노고단 에서 바라본 노고단 대피소
















친구가 혼자 내려 가는 뒷모습.

원래는 혼자 계획했는데 친구에게 그냥 던져본 말에

친구가 흔쾌히 수락하여 함께 왔다.











낮기온은 18도, 밤기온은 영상6도까지 내려 간다.

그리하여 저녁에는 바람이 차고 추워서 패딩이나 오리털 잠바를 입어야 하고....

낮에는 가벼운 긴소매 셔츠에 바지면 되겠다.

여기서

옷을 갈아 입다.^&^
























지리산 종주길에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 마의 구간 토끼봉.

그런데 작년과는 다르게 돌계단을 야자섬유매트로 깔아 놓았다.


어느 지리산을 사랑하는 분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돌계단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자연 친화적 야자섬유메트를 깔것을 권장한 글을 읽었는데

그분의 주장이 반영이 된것인지....

하여 힘들지 않았다는....









가을 햇살이 너무나 좋다.

맑고 푸른 창공 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잎에 빛을 내어 주니

더욱 곱다.




명선봉...

막상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다.

명선봉이 있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디 있다는 거야?

하면서 이정표를 찍은건데

이제사 흐리게 보이는 명선봉 이정표...ㅋㅋㅋ







12;30

연하천 도착.

노고단 대피소에서 새벽에 만들어 온 주먹밥과 미역국을 먹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커피를 마시려고 물을 끓이려니 가스가 다 되었는지

불이 켜지지 않는다.

대피소에서 가스를 한통사서 교체하여 물을 끓여서 여유있게 커피도 한 잔~










무거운 등산화를 잠시 벗고....

바닥에 야지섬유매트를 깔아 놔서 맨발로 다녀도

아프지 않아 피곤했던 발도 잠시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언제나 기분 좋은 벽소령 가는 초입~







삼각고지

손글씨로 삼각고지라 써있는데 무슨 의미일까?
























나는 지리산 종주길이 너무나 좋다.

봄에는 사랑스런 새싹과 봄기운이 솟아 나서 좋고

여름에는 아름답고 찬란한 야생화로 반겨주니 좋고

가을에는......

그리고 설원이 보고싶다만....베낭무게를 생각하면 ....ㅜㅜ
































형제봉의 웅장함을 카메라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쉽다.




친구들 다 보내고

홀연히 피어 있는 쑥부쟁이~







































































4;12

벽소령 도착.

핸드폰 보고 있는 친구~

노출을 좋아 하지 않는 친구라서 사진은 멀리서만....ㅋㅋ

단풍 절정기라고는 하지만 10월 중순이 넘었기에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있어서 놀랐다.

바람이 차가와서 지하 취사장으로 들어 갔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달리 할 일도 없어서

저녁을 일찍 해 먹었다.

햇반+ 카레+ 오이지무침

커피 한 잔의 여유~

숙소 배정 받아서 베낭 놓고 밖에 나오니 하늘에 별들이 총총총....

밤이 너무나 길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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