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녀 5월 1일~5월 2일 (금요일~토요일)
산악회; 회사 산사랑
장소; 경남 합천 황매산
날씨; 화사하고 더움
회사 산사랑에서 벙개 산행 가자고 공지가 떴다.
처음에는 울진 응봉산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합천에 있는 황매산 철쭉 산행을 하자고...
지난 주의 마음 아픈 바래봉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철쭉꽃을 제대로 볼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동의를 하고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서 합천의 숯가마 찜질방에 들어가서 쉬었다가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자고 계획을 세우다.
금요일 밤 9;00시에 만수동에 가서 인숙이와 미옥이를 만나고 선옥이를 데릴러 가려고 했더니 선옥이는 안온단다.
문자를 보냈는데 하필이면 폰이 고장나서 보지를 못했다나...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하늘물빛정원
새벽 2시쯤에 도착한것 같은데 찜질방에 들어가니 모두가 자고 있는터
간단하게 샤워하고 먼 길 여행 왔으니
맥주라도 한 잔 하고픈데 맥주를 살 수도 없고 마실수도 없고..
아쉬운 마음 달래면서 살짝 눈을 붙인다.
아침6시에 일어나서 밖을 나오니 너무도 아름다운 아침 풍경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아침은 황매산에 가서 먹기로 하고 황매산을 향해서 go go~
황매산 올라가는 초입이다.
식당 이름도 철쭉꽃 필 무렵~~^&^
일행중 한명이 꼭 이 집의 막걸리를 마시고 올라 가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산행 시작부터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야채 모듬전이 끝내준다.
각종 산 채 나물/ 취나물, 미나리,부추, ...기억나는것이 이뿐이넹.
아주머니께서 야채전의 공중부양 뒤집기를 하신다.ㅎㅎ
돗대바위에서 인증샷들 찍느냐고 바쁘다.
줄을 서시오~!!
철쭉 군락지에 들어왔다.~
아직 완전히 만개한것은 아니라서 색감이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비로봉에서 다소 실망이 컸던 터라 그나마 위안이 된다.
정상석에서 단독 인증샷은 도저히 찍을수가 없다.
서로 엉켜서 자칫 잘못 발을 헛디뎠 다가는 떨어질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한장 찍겠다고 기어이 올라가는우리들^&^
이사람 저사람이 찍은것을 짜깁기 했더니 순서가 엉망이다.~
황매산은 첫산행인데 산세가 수려하고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 바위들이 장관이다.
이곳 역시 철쭉꽃은 아직은 30~40%정도 밖에 만개가 되지 않은 상태.
그래도 군락지 한쪽이 많이 피어 있어서 다행이지 싶다.^*^
해발800m까지 차가 진입할 수 있어서 등산객이 아니더라도 철쭉꽃 구경온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다.
군립공원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산도 크고 사람들도 엄청 붐빈다.
동료들과 함께한 산행~ 즐겁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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