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2015년 2월 7일(토요일)
인천 산악회
날씨;약간 흐림, 칼바람으로 춥기도 하고.....
100대 명산중 하나인 민주지산!
사실 그 이름이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던....뭐 민주 열사가 숨졌거나 반공세력이 숨어 들었던 역사가 있거나...
그런 의미가 있는 산인가? 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그런거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저 산이름에 불과한....
그러나 물한계곡과 삼도봉(충청북도,경상도, 전라도가 만나는 지점으로)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버스에서 나랑 짝궁이 된 꽃불대장님이 내 뒤를 따라 올라 오신다.
우연히 짝궁이 되었지만 마침 후미대장을 맡아서 이래 저래 나와 함께 해야 하는 숙명을....ㅋ
드텨 민주지산에 올라 왔다.
칼바람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추웠던 민주지산의 겨울은 힘들게
올라온 우리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민주지산에서 인증샷을 찍고 석기봉까지가 정말 힘들었던 등산이었다.
위험한 바위타기 구간도 있고....
민주지산 정상까지 함께 했던 일행들이 바로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앞서서 가던 우리 몇몇은 그것도 모르고 무조건 빨리 가야 하는 조바심으로 석기봉까지 올랐다.
삼도봉이다.
선두팀은 이미 하산을 하고....
중간의 우리는 이제 삼도봉까지 인증샷을 마쳤으니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닉네임을 모르는 일행중 한분이 마지막 한 컷이 될것 같다면서 찍어 주신다.^&^
100대명산중에 들어 가는 민주지산 등산을 무사히 마치다.
인천 산악회도 조은 산악회처럼 비영리 단체로 실비로만 운영되나보다.
등산회비도 8,000원이나 남겨주어서 너무 좋았다는...ㅋ
물론,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귀가를 서둘렀기에 가능한 저렴한 등산이었다.
비영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조금은 궁금했는데 함께 짝궁이 된 꽃불대장님이 이런 저런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셨다.
회비에서 기금1,000원을 모아서 이것으로 운영을 하는데 그것도 남아서 연말 송년회도 하고 신년 기념품도 준비한다고 한다.
정직하게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에 정말로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 이런 산악회가 많이 발전하고 양성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