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1일(토요일)
산악회;사계절 산악회
장소; 소백산
날씨; 맑고 쾌청
2007년도 쯤인가?
처음으로 등산이라는것을 간곳이 소백산이었다.
회사 동료 10여명과 푸른솔 산악회를 따라서 5월중순에 갔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런 등산의 기초 지식없이 갔기에 복장과 신발이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얼마나 멀고 힘들던지....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춥기까지 했던 기억들...
그래서 등산좀 한다는 사람들이 겨울이면 칼 바람 맞으러 겨울 산행으로 소백산을 가봐야 한다고 했던가?
오랜만에 아이세상님을 만났다.
그동안 백두대간을 진행하느냐고 다른 산악회를 다녔는데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맞아서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여전히 친절하고 자상한 배려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많이 좋아졌다면서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ㅎㅎ
아이세상님과 함께 백두대간을 진행하는 파트너님!!
말이 없으시다.
혼자서 저 만큼 달아 나면 아이세상님이 불러서 함께 해야 한다고 타이르고....
사진찍어서 보관할것도 아니면서 왜 자꾸 찍냐고 하니까...
그래도 일단은 찍어야 한다나??
사계절 산악회의 특징은 조식과 석식을 개인이 해결한다.
조식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각자 해결하고 저녁또한 산행후
버스를 타기까지 개인에게 시간을 준다.
나같은 경우에는 저녁식사시간 까지 좀더 여유있게
산행에 시간을 할애할수 있으니 차라리 좋은것 같다.
드넓게 펼쳐져 있는 설원이 더 없이 아름답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조금은 기대했던 소백산의 칼바람은 없었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한다.
몇번을 왔어도 이렇게 바람이 없이 좋은 날씨는 처음이라고....
축복받은 산행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즐거운 소백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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