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월악산

걷는 즐거움 2013. 7. 1. 22:55

7월의 시작을 산행으로 출발 하여서 왠지 7월 한달이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충북 제천시에 위치해 있는 월악산(1097m)을 다녀왔다.

혜승이와 단 둘이서 다녀온 산행인데 그저 바위로 이루어진 암릉산이라는 것만 알고 갔다가 꽤나 땀을 흘린 힘든 산행이었음을 고백한다.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하였는데 외곽 순환 도로가 아침부터 어찌나 밀리던지 남동ic에서 빠져 나와서 남촌동 공영 주차장까지 가는데 무려 2시간이나 걸렸다.

월요일이라서 고속도로 곳곳이 막혀서 덕주사까지 도착하는데도 3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네비가 동창교 방향으로 안내하여서 그쪽으로 갔는데 혜승이가 아무래도 이 코스가 아닌것 같다고 하여서 다시 2km쯤을 더 달려서 덕주사 방향에서 올라갔다.

월악산 주봉인 영봉까지의 산행코스가 몇개가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긴 코스로 잡은것이다.

총 6km, 왕복 6시간 코스

날씨는 찌는 더위였지만 마애불상이 있는 곳까지는 그늘진 오솔길 처럼 산길이 잘 닦여 있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올랐는데

이후로는 계단이 장난 아니게 많이 있어서 정말 숨이 막힐 지경까지 이르러서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월요일에 날씨는 덥고 출발 시간 마저 늦어져서 산을 오르는 사람이 우리뿐이라서 하산길이 어두워 질까봐서 얼마나 마음 졸이며 올랐던지.....

주봉인 영봉에 오르니 오후 3시 30분이다.

늦은 점심을  부랴 부랴 먹고 인증 샷 몇 방 찍고 바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어떤 아저씨 한분이 올라오셨는데 혼자 오셔서 인증샷을 부탁하셔서 한 방 찍어 드리고 하산 코스를 여쭈어 보았더니 동창교로 내려 가는데 덕주사로 내려 가는것 보다 1km는 단축 된다고 하여서 우리도 급한 마음에 그 분을 따라서 동창교로 내려 왔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니 저녁6시 30분이 넘었다.

시원한 막걸리에 파전 한접시 먹고 싶었으나 밥을 먹은지가 얼마 않되어서 소화가 아직 덜 된 상태라서 저녁밥은 생략하기로 하고 캔 맥주 한캔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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