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스크랩] 클레오파트라에게 배우는 연애의 기술

걷는 즐거움 2009. 11. 25. 14:53

 클레오파트라는 미녀의 대명사처럼 '클레오파트라처럼 아름다운'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대단한 미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남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아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요.

 

 클레오파트라는 줄리우스 시저와 안토니우스라는 당대 로마의 최고의 영웅이자 지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클레파트라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법은 연애의 교과서처럼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여성들의 지침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만났을 때 첫인상부터 여신과 같은 신비감을 준 후에 교태스러운 애교와 갖가지 아양으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다음에는 안토니우스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여자가 되어 안토니우스의 영원한 연인이 되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과정은 작업의 정석처럼 여자가 어떻게 해야 남자의 관심을 끈 후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지요.
 남자는 착하고 헌신적인 여자보다 여우같은 여자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클레오파트라가 여우같은 여자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어떤 방법으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첫인상부터 신비한 매력을 지닌 여자라는 느낌을 준다.

 첫인상은 편견이라는 말이 있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첫인상에서 신비스러운 매력을 보여 준다면 남자에게 신비감을 주는 여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남자는 신비감을 느낄 수 있는 여자에게 끌릴 때가 많은데, 여자가 첫인상부터 남자에게 신비감을 줄 수 있다면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로 기억되겠지요.

 여자가 남자의 변합없는 사랑을 받으려면 거리감을 유지하여 신비감을 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의 신비감은 연애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남자는 연인에 대한 신비감이 깨지면 자신이 상상했던 연인의 모습과 실제 연인의 모습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껴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기 때문에 첫인상에게 신비감을 주었다고 해도 신비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겠지요.


 2. 애교있는 태도와 항상 새로운 아양을 떤다.

 클레오트라는 교태스러운 애교와 항상 새로운 아양을 떨면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애교있는 말이나 행동과 항상 새롭고 다양한 아양을 떨면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 것이지요.
 클레오파트라는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아양을 떨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매력적인 아양이라고 해도 반복해서 아양을 떨면 싫증날 수도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한가지 알아야 하는 것은 애교와 아양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애교는 자연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애교있게 보이는 것이고, 아양은 인위적인 말이나 행동을 귀엽고 앙증맞거나 애교있게 보이는 것이지요. 
 여자가 애교있게 보이려면 예쁘게 미소짓거나 웃을 수 있어야 되는데, 예쁘게 미소짓거나 예쁘게 웃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겠지요.


 3. 여자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행동을 한다.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등의 중국의 절세의 미녀들은 춤을 잘 추었다고 합니다. 

 춤은 여자의 매력을 잘 드러내기 때문에 왕이나 황제처럼 절대 권력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지요.


 클레오파트라도 춤을 대단히 잘 추었다고 합니다.
 춤은 여자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행동의 대표적인 예인데, 영미 소설을 보면 남자가 여자와 춤을 추면서 사랑에 빠질 때가 많지요.
 
 춤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예쁘게 걷거나, 예쁘게 앉아 있거나, 예쁜 유니폼을 입고 운동을 같이 하거나 여자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이 있지요.


 4. 관심없는 척하면서 내숭을 떤다.

 클레오파트라는 내숭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숭을 떨면서 안토니우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감추었다고 합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내숭떨면서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것이 좋은데, 남자는 사랑하기 힘든 여자나 자신에게 관심없어 보이는 여자에게 끌릴 때가 많기 때문이지요.

 클레오파트라는 처음부터 안토니우스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생각이었으면서도 마음을 감추고 안토니우스에게 작업을 했습니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에게 작업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남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보다 자신에게 관심없는 여자를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려고 노력할 때 여자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여자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내숭을 잘 떠는 여자를 사랑하게 될 때가 많지요.


 5. 낭만적인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클레오파트라는 뱃놀이로 줄리우스 시저나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배를 타면 세상과 격리된 상황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볼 수 있어 상당히 낭만적이고 분위기도 좋겠지요.
 지금도 배는 연인들에게 낭만을 제공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아서 부자들은 배를 타고 연인과 데이트하는 경우가 많지요.

 분위기가 아주 좋은 곳에서 연인과 하는 데이트는 수학여행처럼 평생 기억에 남을 때가 많은데, 배가 아니라고 해도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연인과 하는 데이트는 오래 기억에 남겠지요.
 연인과 함께 했던 시간이 마음속 깊이 남는다면, 추억과 함께 연인의 마음속 깊이 남게 될 것입니다.


 6. 연인이 좋아하는 곳에서 연인이 좋아하는 행동을 함께 한다.

 안토니우스는 평민복장으로 잠행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따라 함께 잠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에게는 재미없는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안토니우스에게는 재미있는 일이었나 봅니다.

 안토니우스는 나중에 옥타비우스의 누나인 옥바티아와 결혼하여 클레오파트라와 한때 이별하였지만, 클레오파트라와 나누었던 추억이 안토니우스를 다시 되돌아오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여자는 정적인 장소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남자는 동적인 장소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가 선호하는 장소가 다를 때가 많지만, 여자가 연인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것을 함께 즐긴다면 연인의 마음속에 더 깊이 남을 수 있겠지요.
 

 7. 감성적인 말로 감동을 준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가 자신을 떠나려고 하자 감성적인 말로 안토니우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안토니우스를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지 말했지요.
 여자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은 행동을 통해서 사랑이 깊어졌기 때문에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의 마음속 깊이 있는 사랑을 자극하여 안토니우스를 붙잡을 수 있었지요.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졌을 때 감정적으로 말하다가 싸우게 될 때가 많은데, 그렇게 싸우다 이별하게 되면 권태기로 이별한 것인지 말싸움으로 이별한 것인지 헷갈려 잘못을 한쪽은 남자인데도 여자가 잘못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처럼 감성적인 표현으로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노력한다면, 이별하게 되도 미련이 없겠지요.

 
 8. 적시에 눈물을 흘린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가 자신을 떠나려고 할 때 눈물을 흘리면서 안토니우스에게 떠나지 말 것을 애원하여 연민의 감정을 느껴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자의 눈물은 남자의 감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은데, 여자의 눈물은 남자의 감성을 크게 자극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자가 눈물을 자주 흘리면 우는 모습에 익숙해져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자의 눈물이 남자의 감성을 자극할 때가 많지만, 지나치게 눈물을 자주 흘리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으니 눈물을 아껴 적시에 흘리는 좋겠지요.


 9.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연모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떠나지 말 것을 애원하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는데,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슬픈 눈빛이나 미소와 같은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안토니우스의 아내인 옥타비아는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의 곁을 떠나지 못하자 안토니우스를 직접 찾아가 안토니우스도 어쩔 수 없이 잠시 클레오파트라를 떠나려고 했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가 떠나면 마음까지 떠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연민의 감정을 일으켜 결국 안토니우스는 떠나지 않았지요.

 이처럼 눈빛이나 미소와 같은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많은 이유는 말로 붙잡는 것은 연인이 자신에게 집착하거나 사랑을 구걸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눈빛이나 미소와 같은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연인에게 표현하면, 매달리거나 집착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연민이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만들 수 있지요.



 10. 남자에게 매달리지 않고 남자가 매달리게 만든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에는 안토니우스에게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토니우스가 전투에서 불리해지자 클레오파트라는 도망쳐버렸지요.
 대세가 기울자 옥타비우스에게 붙으려고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교만해져 연인에게 소흘해질 때가 많은데,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에게 불안감을 주어 오히려 자신에게 매달리게 만들었지요.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소흘해지는 반면에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잘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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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정우
글쓴이 : 조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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