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2019.10.29
지리산 천왕봉 오르다.
경남 산청으로 발령 받았으니 천왕봉 한번 올라 가서 나 왔노라고 인사를 해야 할 듯 싶다.
새벽 6시에 나섰다.
생각 같아서는 금방 갈 듯 한데 내비의 안내를 받으니 1;20 정도 소요 되는것 같다.
산청군 금서면에서 시천면으로 들어 가는 산 속은 완전 S자형으로 곡예 운전이다.
약 10Km 이상은 될 법한 긴 구간을 내비에 의존해서 가는데
도로 한 복판에 고라니 2마리가 서 있음을 발견하고 차를 멈춘후 가만히 기다렸더니
두 녀석이 서로 눈빛 교환을 하더니 숲속으로 총총히 사라진다.
맘으로는 차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너무 깜깜하여서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제와 생각하니 고라니인지,노루 인지도 모르겠다.
뿔이 없었으니 분명 사슴은 아니었을 터 .
또한 노루와 고라니는 무엇으로 구별하는지도....
법계사 버스를 타고 순두류에서 부터 오르는
천왕봉 코스는 세번째 인데 그래서 그런지 좀 쉽게 오를수 있었다.
물론, 시간은 비슷했지만 맘적 부담감은 적었다는 느낌이다.
올해는 집안의 큰 행사와 회사의 복잡한 일로
인하여 종주를 할 수없었다.
대신 간단하게 나마 중산리로 해서 천왕봉을 올라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