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양으로도 빠른 효과!
에센스 사용 정석
1. 토너 다음 로션 바르기 전에
에센스는 피부에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말 그대로 수분에 관여하는 각종 성분들이 고농축된 것. 에센스는 피부에 재빨리 흡수되는 장점은 있지만, 유분막을 뚫지 못해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 다음에 사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져 제 효과를 보지 못한다. 때문에 사용 순서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 스킨이나 토너를 화장솜으로 톡톡 두드려 모공을 열어 준 다음 에센스를 부드럽게 펴 바르고, 흡수가 될 때까지 1분가량 기다렸다가 로션을 바른다. 손바닥을 비벼 따뜻해진 손으로 얼굴을 감싸거나 스팀 타월을 얹어 두어도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2. 많이 발라도 흡수량은 정해져 있다
많이 바른 만큼 많이 흡수된다면 좋겠지만, 에센스는 그렇지 않다. 피부에 펴 발랐을 때 일정량 이상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바르면 제품을 낭비하게 된다. 2~3회 정도 펌핑한 다음 양 볼과 이마 턱 코 순서로 콩알만큼씩 펴 바른다.
3. +α 로 에센스의 효과를 두 배로
① 에센스+영양 크림 에센스와 영양 크림을 1 : 1 비율(에센스를 3~4회 펌핑하고 약지손가락 끝으로 영양 크림을 2회 떠서 섞으면 비율이 비슷해진다)로 손바닥에 덜어 낸 다음 고루 섞는다. 약간 묽어지면 양 볼과 이마, 턱을 고루 펴 발라 마사지한다. 에센스의 농축된 영양 성분과 영양 크림의 보습력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고, 피부의 혈액 순환과 세포 재생을 도와 탄력이 생기고 얼굴색이 생기를 되찾게 된다.
② 에센스+파운데이션 겨울엔 수분 부족과 각질 때문에 메이크업이 들뜨기 쉽다. 유난히 메이크업이 겉돌 때에는 파운데이션에 에센스를 조금 섞으면 텍스처가 풍부해져 발림성이 좋아진다. 이전보다 훨씬 수분감이 생겨서 촉촉하고, 파우더나 팩트 등의 스킨 메이크업 제품도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투명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또 메이크업 후에 도드라지는 잔주름도 예방할 수 있다.
③ 에센스+팩 전문 피부 관리실에서는 팩을 하기 전에 반드시 고농축된 에센스를 발라서 팩의 효과를 높인다. 에센스 때문에 팩이 제 성분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되지만, 오히려 그 반대. 팩에 든 좋은 성분이 에센스의 고농축 성분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다. 뿐만 아니라 팩의 강한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한 번 보호해 주어, 좀더 부드럽게 천천히 좋은 성분을 피부에 담을 수 있다. 팩을 한 후에도 에센스를 발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