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스크랩] 죽어도 좋아~ 복상사

걷는 즐거움 2007. 10. 25. 02:47


성행위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상마풍(上馬風) 혹은 복상사(腹上 死), 성행위 후일 때는 ‘하마풍’ 이라고 한다. 이같은 돌연사는 관상동맥이 경화돼 있거나 어떤 병변이 있을 때 심장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 상태에서 성적 흥분이나 과로, 과음, 스트레스가 심할 때, 혹은 잠재된 심혈관 질환이 순간적으로 악화되면서 갑자기 심근이 마비돼 발생할 수 있다. 상마풍는 섹스가 끝난지 몇 시간이 지난 시점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수면 중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의 서한이 망할 무렵, 성제(成帝) 때 총애를 받던 여인으로 조비연과 합덕이란 미인이 있었다. 처음에 성제는 조비연을 총애하였는데 동생 합덕을 만난 뒤부터는 성제의 봄비는 합덕의 대지만 적셔줄 뿐이 었다. 그러자 의좋던 남매는 삼각관계로 불꽃 튀는 경쟁을 하게 됐다.
하루는 조비연이 오은칠향탕이란 향기로운 물에 목욕하고 만년합이란 조개로 침실을 장식해 성제를 좋은 분위기로 이끌었다. 합덕은 질세라 「신솔교」란 강장제를 술과 함께 일곱 알이나 먹여 성제를 흥분시켰다. 그날밤 침실에서는 교성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튿날 아침 성제는 침상에서 영원히 일어나지 못했다. 이른바 복상사를 한 것이다.

40대 이후 남성으로 평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이 있으며 비만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온수목욕 직후나 과음후의 교접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이 약간의 흥분효과를 내지만 복상사의 대개가 음주 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때 홍콩의 쿵후스타 이소룡이 애인의 집에서 사망하는 바람에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 경우처럼 복상사는 정상적인 부부의 성관계 보다는 불륜관계에서 더 많이 일어나며 자택보다는 다른 집이나 여관, 호텔 등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급격한 흥분과 긴장과 불안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천기, 인기, 지기의 성교금기가 있다. 천기란 무더울 때나 강추위, 지진, 태풍, 폭우, 천둥이 있을 때 금하라는 것이며 인기란 폭음, 폭식, 분노, 공포, 불안할 때 금하라는 것이다. 지기란 절이나 사당의 경내, 무덤이 있는 곳에서의 성교금기를 말한다, 이 밖에도 병중, 병후 채 회복되지 않은 때나 소변을 참고 있을 때, 월경중, 임신중, 출산직후에도 금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계절로는 겨울철이 심혈관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복상사가 발생했을 때 옛 여성은 삽입된 성기를 빼지 안고 머리에 꽂고 있던 비녀로 남자의 엉덩이 부분의「미려」혈이나「회음」혈을 찌르면 아무도 몰래 남성이 소생한다고도 한다. 그래서 옛 부녀자들의 비녀가 모두 뾰족했나 보다.

[출처 : 닥터사랑]

출처 : 세월유수(歲月流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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