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향상

[스크랩] 동해안 숨은 비경을 간직한 감추해변

걷는 즐거움 2017. 5. 27. 20:44







강원도 동해안에는 숨은 비경들이 즐비하다.

7번 국도를 따라서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할 감추해변 또한 작고 아담한 해변이지만 동해안의 비경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카톡이 왔는데 "장소가 어딘지 아느냐?"는 질문과 일출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

낯설지 않은곳이지만 선뜻 어딘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알아보고 카톡을 주겠다고 하고...






모처럼 울진에서 10여년 넘는 친분을 가진 블로그와 1박 2일 모임을 갇고 올라오는길에 잠시 감추해변을 들였다.

동해시 해안로를 따라서 올라오다보면 동해여객선터미널을 지나고 얼마 후 오른쪽으로 감추라고 쓰여진 간판이 나오는데

버스정류장과 주차장이 같이 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감추사라 쓰여진 표지석 옆으로 조그마한 오솔길이 나오는데 조금 내려가면 경고문이 나온다.

"선로 무단횡단금지 선로 무단 통행시 철로안전법 제 48조 및 제 81조에 의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쓰여져 있다.하지만 감추해변을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철로를 무단횡단해야 하니 참으로 난감하지만 건너야 했다.

앗싸 ~~1,000만원 벌었다 하면서 같이한 일행과 쓴 웃음을 지워야 했다.






열차가 자주 다니는곳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어떤식으로든 이곳은 해결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도 철길 사진을 담아야지..ㅋㅋ






철길을 넘으면 검은색 가림막이 쳐진위에 철조망과 출입제한 구역이라고 쓰여져 있으면서 군사비밀 지역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없다는 글도 같이 쓰여져 있다.철조망 담을 따라서 조금 내려가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양쪽으로 기암절벽이 자리하고 있고 백사장이 있지만 규모가 작다.

그래서 여름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라 하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싱싱한 활어의 손맛을 즐기는 강태공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는 강태공들이 많이 아는가 보다.

이 날도 손맛을 즐기려는 강태공들이 갯바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카메라로 비경을 바라보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데 하고 머리를 스쳐간다,바로 아침에 지인이 카톡을 보낸 일출 사진과 너무나 흡사한 것이다.

앞에 푸른색의 이끼와 갯바위 옆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일치하는 것이다.

헐~~이런 일이 다있지...






그런데 이곳에서 일출을 찍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군 통제구역이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예외일수도 있나?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가능 하다면 일출 사진을 찍으러 이곳으로 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바위 옆으로 올라 온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여름 사진이다.






주변의 울창한 송림으로 더욱더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로 동해바다를 찾는다면 이곳 감추해변에서 잠시만 서있어도

쌓였던 스트레스는 파도와 함께 사라질 것이다.







감추해변은 백사장의 모래가 곱고 바다의 수면이 낮아서 아이들에게 좋아 보이지만 주변에 

갯바위로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맑은 동해 바다와 갯바위의 조화는 동해의 어디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다.


















감추해변은 주변 300m정도의 작은 해변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해의 아름다움을 갖춘해변이다.

조용한 해변을 찾는다면 감추해변을 강추한다.







신라 51대 진덕여완의 셋째딸인 선화공주의 전설이 내려오는 감추사가 자리하고 있다.

감추사가 궁금하면 클릭을 http://blog.daum.net/pdi134/16122320









동해바다의 특징 중 하나는 하늘의 날씨로 바다색이 변하는 것이다.

날씨가 흐리면 검붉은색을 보여주기도하고,옥빛의 색도 보여주기도 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동해의 맑은 바다를 언제나 볼 수 있다니 참으로 행복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감추해변의 일출을 담으러 와야 겠다고 다짐하며 발길을 돌린다.


출처 : 대관령 꽁지네
글쓴이 : 대관령꽁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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