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주문진 여행
2015년 7월30일~8월1일
주문진 여행
남편과 장거리 여행은 아주 오랜만인것 같다.
둘이서 오붓하게 주문진으로 go go~
대관령 양떼 목장에 들렸다.
양들에게 건초를 주면서 즐거워하는 울 신랑의 모습이 더 좋다.~ㅎ
우리 부부처럼 순진한 양들~ㅋ
많은 사람들이 와서 건초를 배불리 먹었을법도 한데
여전히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입장료를 내면 건초 바구니를 하나씩 준다.
양들에게 주고 모자라서 바닥에 떨어진
건초를 긁어 모아서 털어서 또 준다.~ㅎ
???
양털이 하얗지가 않다??
왜지?
햇빛에 너무 노출되어서 색깔이 변했나?~ㅋㅋ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선자령이다.
산악회에서 2~3번은 왔던...
주문진에 도착 여장을 풀고 주문진 선착장으로 나와서 바다의 비린내를 맡다.~ㅋ
멀리 여행온 느낌은 바로 이 바다의 비릿한 내음이 아니던가?
주문진 해수욕장~!
8월1일 휴가 마지막날
집으로 오는 길에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들렸다.
가도 가도 끝없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시간이 조금은 빠듯하여서 부지런히 올랐는데
진정 TV에서 보았던 자작나무숲은 보이지 않는다.
1.5Km 정도는 더 가야하는데 물도 가져오지 않아서
무진장 더운데다 시간도 않될것 같아서 이쯤에서 하산하기로 하다.^&^
갑자기 소낙비가 한차례 내린다.~
신랑이 하늘을 보더니 금방 그치겠다고 하더니
역시나 잠시 후에 이내 그치고 만다.^*^
멋진 자작나무숲을 보지는 못했지만
듬성 듬성 뻗은 자작나무로 인증샷을 대신한다.^&^
벌써 밤나무에 밤들이 토실하게 영글어 가는가 보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만질수 없는.....
2박3일의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ㅋ
이번 휴가는 그래도 제법 실속있었다
대관령 양떼 목장-강릉- 주무진 선착장-주무진 해수욕장-한계령- 원대리 자작나무숲
편안하게 즐긴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