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설악산 공룡능선~~~

걷는 즐거움 2013. 10. 12. 23:30

 

날짜; 2013년 10월 11~12일(토요일)

 

산행 코스; 설악동 주차장- 신흥사(신흥사 입장료3,500원)- 비선대- 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 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 주차장

 

날씨: 밤 12c, 낮기온 24c....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이내 잠잠해졌고 마등령에서 희운각 대피소 가는 길 언저리에서도 잠시 

                                     바람이세게 불어서 걱정했지만 결코 춥지는 않았다.

                                     하여 날씨는 대체로 맑음.

의복; 무박 산행이라서 새벽에 추울까봐서 고어텍스 방풍.방수 자켓과 완전 거위털 방한복을 가져 갔는데 ...]

                  거위털 방한복은 베낭 맨 아래에 잘 모셔놓고 다녔다.ㅎㅎ.

        얇은 티셔츠2장,조끼, 방풍자켓, 가을 바지,.....요정도만 입고 가도 괜찮았는데 나는 너무 많이 껴 입고 가서 벗을 시간도 없어서

        덥기도 하고 몸도 무거웠다.(그러나 여벌옷은 준비해갈 필요가 있음)           

 

행동식; 사과1  배1  모찌떡1  파프리카2  영양갱2 보온병에 커피,물2병

 

무박 산행으로 경인 솔방울 산악회를 따라서 설악산 공룡능선을 타고 왔다.

사실 계획은 혼자서 대피소 예약하여서 1박2일 코스로 공룡능선을 타려고 했는데 단풍철이 되어서 대피소 예약에 실패했다.

혼자서 무박 산행은 좀 무리인것 같아서.....공룡능선의 지형을 모른데다 다른 블로그 산행기를 보니 매우 험하고 위험 하다고 하여서

....."산앞에서는 겸손하자."는 마음으로 산악회를 따라 나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워낙에 산을 잘 오르지 못하다 보니 일행들과는 처음부터 멀어져서 그저 나 혼자 다녀 온것이나 다름이 없다.

겨우 산에서 내려 와서 식사를 같이 했을 뿐....이것도 사실은 다들 먹고, 나와 어떤 아저씨 그리고 산악회 대장이 기다려줘서 함께 밥 먹은것이다.

그 어떤 아저씨가 무릎이 아픈 관계로 나보다 늦게 내려 와서 내가 꼴찌를 가까스로 면했지.

그 아저씨 아니었으면 나 혼자 시외버스 타고 집에 올뻔 했다.ㅋㅋㅋ